박준병 전 민주정의당 사무총장(사진)이 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충북 옥천 출신인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12기로 군내 사조직 ‘하나회’의 멤버였으며 1979년 12·12사태를 주도한 신군부의 일원이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20사단장으로 진압 작전에 투입됐고, 1981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국군보안사령관을 지냈다. 고인은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정당 의원으로 당선돼 14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정 씨, 아들 영권 씨(자영업), 딸 영애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31-787-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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