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방랑시인 김삿갓’ 작곡가 전오승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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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 등의 유행가를 지은 원로 작곡가 전오승 씨(사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시간으로 3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3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작곡가 조두남에게 화성악을 배웠고 정동방송국(HLKA) 경음악단에서 전속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여동생 나애심(본명 전봉선)이 부른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현인의 ‘인도의 향불’, 명국환의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을 작곡했다. 1978년 ‘전우가 남긴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민했다.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아역 ‘옥희’를 연기한 전영선이 고인의 둘째 딸이다. 유족으로 부인 김진화 씨와 딸 영심 영선 영희 씨, 아들 창태 창무 씨가 있다. 장지는 로스앤젤레스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 발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방랑시인 김삿갓#전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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