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일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라인하르트 젤텐(사진)이 지난달 23일 숨졌다고 독일 본대학이 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향년 86세.
1930년 당시 독일령 폴란드에서 태어난 고인은 나치 시절 아버지가 유대인이란 이유로 탄압을 받아 해외로 도피했다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독일로 돌아와 1961년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빌레펠트대를 거쳐 본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게임이론을 발전시켜 1994년 존 내시, 존 허샤니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는 내시의 게임이론을 심화시키는 한편 실험경제학(행동경제학)의 태동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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