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조실(祖室)이자 시조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오현 스님(84)이 2016년 제3회 이승휴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이사장 이원종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는 최근 이승휴문화상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상자로 문학상의 오현 스님을 비롯해 △학술상 문경현 경북대 사학과 명예교수(82) △예술상 송순섭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80) △사회봉사상 김우정 헤브론메디컬센터 원장(63)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강원 삼척시 죽서루 경내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상금은 삼척시에서 후원한다.
이 상은 고려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이승휴(1224∼1300)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삼척에서 태어난 이승휴는 ‘제왕운기(帝王韻紀)’를 집필해 단군 이래 고조선-삼한-삼국-고려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뿌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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