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학 소리자바 회장, 장애인 권익증진 활동으로 서울시장 표창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2일 14시 17분


㈜소리자바 안문학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수화문화제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기술개발을 통한 장애인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수화문화제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각, 언어장애인과 일반시민이 수화로 하나가 되는 축제이다. 수화보급과 수화인구 저변확대, 농(聾)문화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매년 9월에 개최되고 있다.

소리자바는 실시간 디지털영상속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농아인협회와 자막방송 기술협약을 통해 노후화된 자막방송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공중파 및 지역방송으로 농아인들에게 보다 정확한 방송자막을 제공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속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자입력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한 농아인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자막제작 지원을 비롯해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제17회 장애인영화제’ 출품작 20여 편의 영화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서울시장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 및 기술개발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 회장은 그동안 국무총리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자원봉사지도자 기장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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