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고교팀, EU청소년과학대회 3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3시 00분


‘유럽연합청소년과학대회(EUCYS)’에서 본상 3등상을 수상한 청심국제고 홍용찬 군(왼쪽)과 서윤지 양. 한국과학기술지원단 제공
‘유럽연합청소년과학대회(EUCYS)’에서 본상 3등상을 수상한 청심국제고 홍용찬 군(왼쪽)과 서윤지 양. 한국과학기술지원단 제공
 세계 청소년들이 과학 실력과 창의성을 겨루는 ‘제28회 유럽연합청소년과학대회(EUCYS)’에서 한국 고등학생들이 3위에 입상했다.

 11일 한국과학기술지원단에 따르면 지난달 15∼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청심국제고 서윤지 양(18)과 홍용찬 군(18) 팀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한국 대표단은 2009년부터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해 왔지만 3위 이내에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양과 홍 군은 팀 상금으로 3500유로(약 434만 원)를 받았다.

 EUCYS는 유럽연합(EU)에서 개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과학대회로 각국 대표들이 모여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청심국제고 팀은 호염(好鹽)성 박테리아를 이용해 바닷물로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미래 식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올해 1월 열린 ‘제13회 한국과학기술지원단(KSEF) 과학프로젝트 대회’에서 선발돼 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엔 5명의 한국 대표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90개 팀, 13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kyungeun@donga.com
#eu청소년과학대회#3등상#청심국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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