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청소년과학대회(EUCYS)’에서 본상 3등상을 수상한 청심국제고 홍용찬 군(왼쪽)과 서윤지 양. 한국과학기술지원단 제공
세계 청소년들이 과학 실력과 창의성을 겨루는 ‘제28회 유럽연합청소년과학대회(EUCYS)’에서 한국 고등학생들이 3위에 입상했다.
11일 한국과학기술지원단에 따르면 지난달 15∼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청심국제고 서윤지 양(18)과 홍용찬 군(18) 팀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한국 대표단은 2009년부터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해 왔지만 3위 이내에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양과 홍 군은 팀 상금으로 3500유로(약 434만 원)를 받았다.
EUCYS는 유럽연합(EU)에서 개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과학대회로 각국 대표들이 모여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청심국제고 팀은 호염(好鹽)성 박테리아를 이용해 바닷물로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미래 식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올해 1월 열린 ‘제13회 한국과학기술지원단(KSEF) 과학프로젝트 대회’에서 선발돼 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엔 5명의 한국 대표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90개 팀, 13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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