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타트업인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36)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그는 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에 15년간 출연한 아역 배우 출신. 극중 양촌리 김 회장(최불암)의 큰아들네(김용건 고두심 부부) 맏이로 나왔다. ‘증권맨’을 거쳐 직원 20여 명을 이끄는 스타트업 대표가 된 그를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났다.
그가 전원일기에 출연한 건 말문이 트이기도 전인 세 살 때. 엄마와 방송국에 갔다가 원래 출연하기로 한 아기 배우가 울어대는 바람에 즉석에서 출연한 걸 시작으로 고등학생 때까지 영남이로 살았다. 세상이 방송국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방송국을 벗어난 세상은 순탄치 않았다. 공부에 흥미를 잃었고 고교 졸업 후 잠시 방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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