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 ‘로열 필하모니’ 등서 활동… 佛 지휘자 프레트르 93세로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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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니, 영국 로열 필하모니,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에서 활동한 지휘자 조르주 프레트르(사진)가 4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 나베 소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4년생인 프레트르는 파리음악원에서 트럼펫을 배우다 지휘자의 길을 걸었다. 22세에 마르세유 오페라에서 데뷔한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을 거쳐 빈 필하모니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08년 빈 필하모니 신년음악회에서 최초의 프랑스인이자 84세의 최고령 지휘자로 악단을 장악하며 톡톡 튀고 유쾌한 연주를 이끌었다. 2010년 86세에 다시 빈 필하모니 신년음악회 지휘를 맡으며 최고령 지휘자 기록을 스스로 갱신했다.
 
카이로=조동주 특파원 djc@donga.com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니#조르주 프레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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