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유관순상에 황은미 커리어컨설턴트협회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일 03시 00분


“여성 지도자 양성에 큰 업적”

수십 년간 청소년 진로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힘쓴 커리어컨설턴트협회 황은미 회장(62·사진)이 제16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충남도청에서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황 회장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한 커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했으며 이를 위한 지도자 양성에 남다른 업적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 회장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같은 일을 하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보수를 받도록 하자는 ‘Equal Pay Day’ 캠페인을 벌였고 사무직 여성을 위한 직종 사전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황 회장은 이날 “커리어 개발의 중요성을 일찍 깨닫고 선도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에 주는 상으로 충남도와 유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제정했다.

위원회는 유 열사가 만세운동을 벌인 나이인 여고생 1학년에게 주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임경민 양(공주 영명고)을 비롯한 14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30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트로피, 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홍성=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제16회 유관순상#황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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