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12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해 1∼12월 전 세계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와 시설 운영 등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공항은 만점(5점)에 가까운 4.99점을 받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수하물 지연 사태와 밀입국 사건 발생 후 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을 만들어 공항운영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운영, 보안검색대 증설 등을 통해 신속한 출입국 수속이 가능해졌다. 또 면세품 인도장 시설을 확충하는 등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이 밖에 주차시설과 대중교통 확충, 공항 안내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5776만 명으로 2015년보다 17.2% 증가했다. 또 화물은 273만 t을 처리했다. ACI는 인천공항이 2001년 문을 연 뒤 연평균 6.7%의 여객 증가세를 보이며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제2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공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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