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 그래미賞 투표인단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9일 03시 00분


시상 주관 아카데미 회원 가입

임형주(31·사진)가 아시아 팝페라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어워즈 투표권자가 됐다.

8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그는 최근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리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로부터 그래미 후보작과 수상작 결정 투표권을 지닌 ‘보팅 멤버(voting member)’ 자격을 부여받았다.

명단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지만 세계 각국에서 총 2만 명 안팎의 음악인과 음악관계자가 투표권을 지닌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한다.

13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는 그는 아시아태평양음악예술연맹(APMAL) 측의 권유로 지난달 이 아카데미에 회원 가입 신청을 해 회원이자 투표권자로 승인 받았다. 임기는 5년.

한국인 가운데는 2012년 그래미 클래식 부문 최고 녹음 기술상을 받은 황병준 엔지니어가 자동으로 투표권을 받은 데 이어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가 지난해 1년간 보팅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임형주#미국 그래미어워즈 투표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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