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헌법사를 저술한 김영수 성균관대 명예교수(76·사진)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강의실이 만들어졌다. 성균관대는 31일 오후 2시 ‘김영수 기념홀’ 헌정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기념홀은 100석 정도 규모의 강의실이다. 법학관 2층에 있다. 성균관대 동문들이 약 1년간 모은 모금액(1억5000만 원)으로 조성됐다.
기념강의실은 다음 달부터 수업과 세미나, 외부 행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헌정식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명예교수는 성균관대 법과대학장과 한국헌법학회장, 독일 뮌헨대 교환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는 미국헌법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명예교수가 저술한 한국헌법사는 고대국가의 통치제도부터 제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헌법 변천사를 총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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