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잡지 표지모델 윌리엄 왕세손… 英 성소수자 단체 ‘LGBT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인 윌리엄 왕세손(35·사진)이 ‘영국 성소수자(LGBT) 단체’가 주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는 올해의 이성애자 상’을 수상했다.

13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전날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성소수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성 정체성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 된다”며 “(성소수자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해 6월 게이 잡지인 ‘태도(Attitude)’와의 인터뷰에서 성소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보였으며,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인 클레어 볼딩과 다이빙 선수인 톰 데일리 등도 수상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윌리엄 lgbt상#영국 윌리엄 왕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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