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노벨상 작가 르 클레지오 서울무대 신작소설 하반기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9일 03시 00분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77·사진)가 서울을 무대로 한 신작 소설을 올해 하반기 발표한다. 르 클레지오는 2001년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후 2007년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지내는 등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로 꼽힌다. 신작 소설 ‘Bitna in the Sky’(가제)는 주인공인 어린 소녀 ‘Bitna’가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겪는 삶의 모습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한국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르 클레지오는 “전 세계가 서울의 경쾌한 모습, 특유의 향기와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집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프랑스어로 집필 중인 원고가 완료되면 한국어로 가장 먼저 번역돼 국내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르 클레지오#지한파 작가#bitna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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