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밴 플리트 賞 수상… 한미 경제협력-우호 증진 공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2일 03시 00분


최태원 SK그룹 회장(57·사진)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 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힘쓴 공로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11일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으로서 해외 유학 장학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가 인재 양성은 물론이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인재 교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양국이 윈윈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측 수상자로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정됐다. 최 회장은 다음 달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 만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만찬에서 상을 받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의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밴 플리트 상은 6·25전쟁 당시 미 8군사령관인 고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최 회장의 아버지인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도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같은 상을 받았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최태원 회장#한미 경제협력#코리아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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