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양(18·사진)이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로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다.
이 양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열리는 ‘무민(Moomin) 원화전’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참여했다.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이 사랑스럽고 상냥한 무민 작품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느끼도록 돕는다.
오디오 가이드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 가수 션)에 악동뮤지션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기부금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전문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양은 “평소에도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특히 무민 캐릭터를 좋아한다”며 “재능기부 형태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민 원화전’은 캐릭터 무민의 고향인 핀란드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다. 작가 토베 얀손이 직접 그린 무민 원화부터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총 350여 점이 공개된다. 무민 라이브러리, 무민 영상관 등 7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로 72돌을 맞은 무민 캐릭터의 연대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02-837-661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