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의 라이벌’ 美 로큰롤 선구자 도미노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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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큰롤의 선구자이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라이벌이었던 가수 패츠 도미노(본명 앙투안 도미노 주니어·사진)가 24일(현지 시간) 루이지애나주의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8년 뉴올리언스의 프랑스계 흑인 혼혈 가정에서 태어난 도미노는 10대 때 바에서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시작했고 덩치가 커 패츠(Fats)라 불렸다. 1950년대 초기 로큰롤 음악의 뼈대를 세웠다. 1950, 60년대에 프레슬리의 최대 라이벌이었다.

프레슬리와 비틀스 모두 초기 음악세계 형성에 도미노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의 열광적인 백인 팬을 몰고 다닌 로큰롤·R&B 가수였다.

‘Blueberry Hill’ ‘Ain’t That a Shame’ 등을 히트시켰고 음반은 지금껏 1억 장 이상 팔렸다. 198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첫 입성자 10팀 중 하나였다. 그해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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