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어제와 다른 오늘 위해 노력을”
엄기호 목사 “갈등 극복 새 시대 열어나가야”
종교계 지도자들이 2018년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설정 총무원장은 ‘실천하는 삶’을 강조했다. 설정 스님은 “천사불여일행(千思不如一行)이라고 깊이 생각하고 다짐하더라도 한 번 실천하는 것보다 못하다”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물질 만능과 이기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절한 한마음으로 실천하면 지금의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덕담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끊임없이 발전과 성숙을 위해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덕은 어제와 다른 오늘을 위해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엄기호 목사는 올해의 메시지로 ‘자유와 회복’을 선택했다. 엄 목사는 “지난해가 정치적 혼란과 혼동의 정국이었다면 이제는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망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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