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취재한 고(故) 윤상삼 동아일보 기자를 기리는 언론상이 제정된다.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옛 신문방송학과) 총동문회는 올해 안에 ‘윤상삼 언론상’(가칭)을 제정해 1회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총동문회는 1월 초 ‘윤상삼 추모사업 분과위원회’를 만들었다. 정확한 언론상 명칭과 수상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를 거쳐 추후 확정된다.
윤 기자는 1975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국제부 등에서 근무했다. 언론상 제정은 동문 선후배의 뜻이 모여 추진됐다. 올바른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준 윤 기자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다. 최근 개봉한 영화 ‘1987’이 흥행하면서 언론상 제정 움직임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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