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슬 퍼런 칼날을 휘두르며 수백 명의 적을 베어나가던 할리우드의 대표적 여전사 우마 서먼(48·사진)도 현실에선 성폭력의 피해자였다. 서먼은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MeToo·나도 당했다)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성폭력을 당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NYT에 따르면 서먼은 영화 ‘펄프 픽션’(1994년 개봉)을 찍으며 와인스틴과 가깝게 지냈다. 서먼은 “와인스틴과 자주 몇 시간씩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위험 징후’를 간과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와인스틴이 갑자기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그는 노출을 시도했고 온갖 종류의 불쾌한 일들을 했다”고 서먼은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