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일진 회장, 포스텍서 名博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9일 03시 00분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78·사진)이 9일 열리는 포스텍 2017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학문, 국가 및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를 선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는 포스텍은 허 회장이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제조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허 회장은 1968년 일진을 창업해 동복강선, 공업용 다이아몬드 등 핵심 기술과 첨단 부품·소재를 국산화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공대 등과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고, 최초의 민간기업 기증 대학 연구소인 ‘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산학 협력에도 앞장섰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도전적인 기업인이자 창의적인 엔지니어로 살아온 허 회장의 삶은 공학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명예 공학박사 수여 이유를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