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89·여·사진)를 제17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신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비롯해 여성 및 아동의 권익 보호를 위해 평생 노력한 의사이자 사회사업가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채보상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신 대표가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신 대표가 2003년 사단법인 일하는 여성연합을 창립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신 대표는 여성전문병원인 여성메디파크병원과 동학어린이집을 설립하는 등 여성과 아동을 위한 사회 서비스도 꾸준히 실천했다.
유관순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에 주는 상이다. 충남도와 유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제정했다. 지난해까지 모두 2개 단체와 개인 14명이 수상했다.
또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정하민(북일고), 백주연(문수고), 하은서(이화여고), 신유진(부안여고), 오유정(온양한올고), 이안빈(울진고), 변혜진(경기여고), 장정은(현일고), 양이슬(한국식품마이스터고), 김고은(광양고), 신민경(인천논현고), 표진(호서고), 권지윤(공주영명고), 김세연 양(상산고) 등 14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4월 10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다. 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상장 트로피가 수여된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5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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