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42)가 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이번 기부로 그는 공동모금회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1811번째 회원이자 최고액 기부자가 됐다. 기존까지 최고액 기부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었다. 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세부 사용처를 정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개인 지분을 처분해 향후 3년간 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애초 재단을 세우고자 했지만 설립·운영비를 줄여 더 많은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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