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스타’ 정재성 감독 사망… 이용대와 런던올림픽서 동메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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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스타 정재성 삼성전기 배드민턴 남자팀 감독(36·사진)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정 감독은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과 대한배드민턴협회 등에 따르면 부정맥을 앓고 있던 정 감독이 급성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인은 1월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단신(168cm)의 핸디캡을 극복한 고인은 6년 후배인 이용대와 7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세계 남자 복식 랭킹 1위를 질주했다. 국제대회 28회 우승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딴 것을 마지막으로 23년 선수생활을 마감한 그는 삼성전기와 대표팀 코치로 후배 육성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11월 삼성전기 감독을 맡아 그해 12월 데뷔 무대인 코리안 리그 파이널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1년 같은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최아람과 결혼한 뒤 5세 아들과 2세 딸을 뒀다. 빈소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33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 오전 11시. 031-219-4605
#정재성#심장마비#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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