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牛汀선행상 대상 김명철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6일 03시 00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 것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경남 산청군에서 한의사로 일하는 김명철 씨(60·사진)가 말한 ‘하고 싶은 일’은 봉사다. 그는 2001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한센인 시설 ‘성심원’을 찾아 입주인들에게 침 뜸 등 한방시술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우정(牛汀·고 이동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호)선행상에서 올해 대상을 받았다.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김 씨 이외에도 본상 2명과 장려상 2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본상은 심귀남 씨(76·여)와 전웅용 씨(60)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16년간 매주 국수를 제공해온 쪽방도우미봉사회가 받았다. 또 속칭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는 서울 하월곡동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건강 및 개인별 무료상담으로 소외 여성들을 도와온 이미선 씨(57)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김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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