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안성기 씨(67)의 부친이자 원로 영화제작자인 안화영 옹(사진)이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한국 영화의 초창기를 이끈 제작자이자 배우다. 고인이 배우로 출연했던 1957년 ‘황혼열차’는 여섯 살이던 안성기 씨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당시 고인의 집을 드나들던 김기영 감독이 발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현진영화사 사장을 지냈고, 영화 ‘엄마 결혼식’ ‘마지막 잎새’ 등을 기획·제작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11시.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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