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 수원시 제10전투비행단을 찾아 ‘마지막 비행’에 나선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F-4E 전투기에 탑승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공군 제공
이왕근 공군참모총장(58)이 2일 자신이 조종하던 전투기 주 기종인 F-4를 타고 사실상 마지막 지휘비행을 했다. 이 총장은 2017년 8월 단행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장 인사에서 진급해 총장에 임명됐으며 다음 주초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대장 인사에서 임무 교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4월 11일)을 앞두고 이날 경기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찾아 임무 현황을 보고받은 뒤 F-4E 전투기에 탑승했다. 공군사관학교 31기로 1983년 임관한 이 총장은 F-4 비행시간 1900여 시간을 비롯해 전투기 비행시간만 2900시간이 넘는다.
이날 이 총장은 이륙 후 서해안 상공에서 F-4E 전투기의 대응 능력 등을 점검한 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 상공과 독립기념관이 있는 충남 천안 상공을 비행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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