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는 안유수 회장이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경기 파주시 임진각 내 통일연못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증한 비단잉어는 안 회장이 30여 년 동안 손수 키워온 것으로 약 6억 원 상당이라고 에이스침대는 설명했다.
황해북도 사리원 태생으로 1·4후퇴 때 남쪽으로 건너온 안 회장은 대북 지원사업 등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이번 비단잉어 기증은 임진각을 찾은 실향민을 위로하고 싶다는 안 회장의 생각에 따라 진행됐다. 안 회장의 친인척 일부는 여전히 황해북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 장소는 임진각 자유의 다리 아래에 위치한 통일연못이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든 통일연못은 가로 12m, 세로 36m 크기다.
안 회장은 이날 “통일연못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비단잉어를 보면서 고향과 가족을 그리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