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열고 엄 대장에게 헌액패를 전달했다.
엄 대장은 1988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작으로 2000년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에 이어 2004년 얄룽캉봉, 2007년 로체샤르까지 올라 세계 최초로 16좌 완등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는 “그의 도전 정신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엄 대장은 “16좌를 완등한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두 번째로 기쁘고 행복한 날이다. 22년간 38번의 도전 끝에 이룬 완등이다. 그 과정에서 10명의 동료를 잃었다. 이들의 고귀한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16좌를 완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국위를 선양해 국민에게 기쁨을 준 체육인들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 왔다. 지금까지 엄 대장을 포함해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등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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