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채용공고문 속 기업 핵심가치 파악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9일 03시 00분


본보 찾아가는 청년드림 취업특강

27일 경기 군포시 군포e비즈니스고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청년드림 취업특강’에서 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무대에 나와 모교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군포=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7일 경기 군포시 군포e비즈니스고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청년드림 취업특강’에서 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무대에 나와 모교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군포=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채용공고문은 대충 보면 안 됩니다. 공고문에는 기업 인사팀이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담겨 있어요.”

27일 오후 경기 군포시 군포e비즈니스고교 강당에서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청년드림 취업특강’이 열렸다. 금융회사나 정보기술(IT) 기업 인사팀 실무자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취업 준비를 돕는 강연을 하고, 해당 고교 출신 회사원이 모교 후배들과 토크콘서트를 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엔 군포e비즈니스고교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황지환 신한은행 인사부 과장은 “취업할 때는 그 회사의 핵심 가치와 인재상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회사의 채용공고문을 평소에 눈여겨보고, 그에 따라 자신이 보완할 점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연한 최동한 이스트소프트 피플파트너팀 사원은 “그동안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한 내용을 파워포인트 등으로 정리해 놓고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자신의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압축 프로그램 ‘알집’ 등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회사다.

‘취업성공 선배와 대화’ 시간에서는 이 학교를 졸업한 이승재 예금보험공사 주임(19)과 정수정 KEB하나은행 사당동지점 계장(19)이 무대에 섰다. 이 주임은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과 연관된 질문에 대비하는 게 좋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정 계장은 “시중은행들은 디지털이 화두인 만큼 코딩 공부를 해두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채용공고#취업#청년드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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