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61m에 이르는 8k 스크린, 거대한 송곳처럼 날카롭고 웅장하게 뻗어 나오는 기타리스트 디 에지의 폭발적인 연주 등은 세계 최고의 콘서트 밴드라는 명성에 걸맞았다. 마지막 곡은 베를린 장벽과 냉전, 인류 화합에 대한 갈구를 다룬 ‘One’으로 장식했다. 보노는 “우리의 평화를 향한 여정이 이 땅에 정착하기를 바란다. 평화가 국경을 넘기를 희망한다. 국경 북쪽(북한)의 주민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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