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0일 03시 00분


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사진)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0년 평북 정주에서 농민운동가 이찬갑(1903∼1974)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국 고대사 연구자인 고 이기백 서강대 교수의 동생이고, 소설가 이인성의 삼촌이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 모교에 부임했고, 도서관장을 지냈다. 과학적 실증주의에 기반한 연구로 국어사 발전에 크게 기여해 3·1문화상,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호 씨, 아들 인석 서울대 교수, 딸 인경 씨, 며느리 김인옥 씨, 사위 명영수 단국대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6시 45분. 02-3410-3151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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