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인권운동가 박지현씨 英 앰네스티 인권상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2일 03시 00분


탈북자 출신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북한 인권단체 ‘징검다리’ 대표 박지현 씨(51·사진)가 국제앰네스티 영국 지부의 ‘앰네스티 브레이브 어워즈(Amnesty Brave Awards)’의 첫 수상자가 됐다.

20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각각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인권운동가 피나르 악수 씨, 더멋 더블린 씨, 영국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애나 커너핸 씨와 이 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상은 인권 증진에 힘쓰는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앰네스티 측은 “과거 성매매와 강제노동 등을 당했던 박 대표가 탈북민의 영국 정착 및 북한 인권 보호를 돕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박 씨는 “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박지현#앰네스티 브레이브 어워즈#여성 인권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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