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53·사진)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다. 2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WTO 사무총장 입후보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한국은 2012년 박태호 당시 통상교섭본부장, 1994년 김철수 상공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로 사무총장직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이달 8일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해 현재까지 멕시코 나이지리아 이집트 몰도바 등 4개국에서 출사표를 냈다. 다음 달 8일 후보 등록 마감 뒤 각 후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다. 정부는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면 한일 무역분쟁 등 교역 갈등을 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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