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베이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베이시스트 게리 피콕(사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피콕이 미국 뉴욕주 올리브브리지의 자택에서 4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35년 미 아이다호에서 태어난 그는 20세 전까지 피아노를 연주하다 이후 베이스로 바꿨다. 1950년대 중반 로스앤젤레스에서 재즈 기타리스트 로린도 알메이다, 바니 케셀 등과 연주하며 재즈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는 색소포니스트 앨버트 아일러의 ‘고스트’ 등 명반 녹음에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빌 에번스, 폴 블레이 등과도 연주했다.
1983년부터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의 권유로 키스 재럿 트리오에 참여해 20여 장의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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