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하던 환자의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난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가 의사자(義死者)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서 임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했다”며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2018년 12월 31일 조현병 환자 박모 씨(32)를 진료했다. 진료 후 박 씨는 지니고 있던 흉기로 임 교수를 위협했다. 임 교수는 진료실 문 앞에 있던 간호사에게 도망치라고 외쳤다. 또 자신이 피신하면서도 간호사의 안전을 계속 확인했다. 그러나 박 씨는 임 교수를 끝까지 쫓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