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창규 예비역 중장(사진)이 9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경기 시흥 출신인 김 전 총장은 1942년 일본 육군항공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육군에서 공군으로 편입했다. 이후 공군사관학교장, 정전위원회 한국대표, 공군참모차장 등을 거쳐 1958년 12월 공군참모총장에 올랐다.
총장 재임 당시 F-86D전투기를 미국에서 도입하고 주한미군 중앙방공관제소와 레이더 기지를 인수하는 등 공군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로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1960년 전역 후에는 제9대 국회의원, 대림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안장식은 11일 오후 1시 1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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