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자교 대학원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현철·전민우·김지영 학생을 포함한 박용철 교수 연구 팀이 2020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정기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는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연구 분야의 국내 최대 학회로 알려졌다.
국민대에 따르면 박 교수 연구팀은 16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교류한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 ‘Bioconversion of nonanoic acid and its esters by whole cell biocatalyst of Candida tropicalis’란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나일론, 바이오폴리에스터, 화장품 및 약품의 항균제로 사용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비천연지방산인 아제라익산(azelaic acid)을 그동안 환경문제를 야기해온 오존분해공정이 아니라 화학공정의 부산물로 대량 배출되는 노나노익산(nonanoic acid)의 원료로 미생물 효모를 생촉매로 사용하는 친환경 바이오전세포공정으로 생산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앞으로 천연지방산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지도를 맡은 박 교수는 “칸디다 효모를 이용한 친환경 전세포촉매공정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아제라익산 생산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특허출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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