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도’ 국가기증 손창근씨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수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7일 03시 00분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와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사진)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004년 문화유산과 관련해 정부포상을 시작한 이후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손 씨에 대해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해 왔으며 올해 2월 국보 ‘김정희 필 세한도’를 기증해 국민 모두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은관문화훈장은 전통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고(故) 신영훈 지용한옥학교 명예교장과 전통 화살 복원과 계승에 헌신한 유영기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보유자가 받는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전통 풍수나침반인 ‘윤도’의 계승 발전에 힘쓴 김종대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 보유자, 천연기념물 자원 연구를 통해 자연유산 보존에 기여한 황재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국보#세한도#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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