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뮤즈’ 모델 테넌트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5일 03시 00분


특유의 중성적이고 귀족적인 이미지로 오랫동안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대표 모델로 활약했던 영국의 톱 모델 스텔라 테넌트(사진)가 22일(현지 시간) 돌연 사망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유족은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테넌트는 1970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귀족인 앤드루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로 데뷔 전 조각가로 잠시 활동했다. 1993년 패션지 ‘보그’ 표지를 장식한 후 샤넬, 에르메스, 버버리, 캘빈클라인 등의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패션 황제’ 카를 라거펠트의 뮤즈로 각광받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도 등장했다.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스넷과 1999년 결혼했고 네 자녀를 뒀지만 올해 9월 이혼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샤넬#뮤즈#테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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