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토목공학과,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을 나왔다. 1970년 2월 포스코에 입사해 건설본부장(부사장), 사장, 부회장을 거쳐 1993년 포스코 3대 회장에 취임했다. 1968년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사장을 지낼 당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연락을 받고 제철소 건설에 합류했다.
포스코 회장을 맡은 뒤에는 회사 영문 기업명을 ‘포스코(POSCO)’로 정했다. 이후 2002년 3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였던 한글 사명까지 ‘㈜포스코’로 바뀌었다.
한국철강협회장, 포스텍 이사장을 역임했고 금탑산업훈장, 백상체육대상,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을 받았다. 유족은 배우자 정현숙 씨, 딸 희경 희영 씨, 사위 김윤권 이상욱 씨, 며느리 박준영 씨 등이 있다. 장례는 포스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유상부 포스코중우회장이 공동으로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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