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 팔콘, 미라주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투기 제작사 다소그룹 창업주의 손자 올리비에 다소 중도우파 공화당 의원(사진)이 7일(현지 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70세.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75억 달러(약 8조6250억 원)로 프랑스 12번째 부호다. 유명 일간지 르피가로 역시 그의 소유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다소 의원은 이날 오후 6시경 북서부 칼바도스주 도빌 인근에서 이륙 직후 충돌로 숨졌다. 무엇에 의해 충돌이 일어났고 왜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와 조종사 모두 숨졌으며 다른 사망자는 없었다. 그는 주말을 맞아 별장이 있는 이 지역에 헬기를 타고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다소 의원은 1951년 그룹 창업자 마르셀의 손자로 태어났다. 다소에서 잠시 일하다 1977년 파리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2년 우아즈에서 하원의원으로 뽑혀 정계에 입문했고 이해 상충을 이유로 경영에서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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