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미국 아마존 창업주 및 최고경영자(CEO·57·사진)와 함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티켓이 2800만 달러(약 312억6000만 원)에 팔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12일(현지 시간) 비공개 전화 경매를 통해 자사의 첫 우주관광 로켓 ‘뉴셰퍼드’ 좌석 경매를 실시했다. 블루오리진은 낙찰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각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셰퍼드는 다음 달 20일 미 남부 텍사스주에서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를 비롯해 총 6명을 태우고 첫 민간 유인(有人)우주 비행을 실시한다.
이날 경매는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벌어졌다. 이날 첫 경매가는 480만 달러였지만 세계 159개국에서 7600여 명이 참여해 시작 7분 만에 2800만 달러의 낙찰가가 결정됐다. 판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비영리단체 ‘클럽 포더 퓨처’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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