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28일(현지 시간) 50세 생일을 맞았다. 각종 트윗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출렁이게 한 머스크의 행보를 반영하듯 각국 누리꾼의 반응 또한 축하와 비판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머스크의 트위터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밈(meme·출처를 알 수 없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요소나 콘텐츠)’이 대거 올라왔다. 상당수는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지지자로 ‘도지 파더’를 자처하는 머스크, 도지코인,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을 합성한 게시물이었다. “당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다”는 일부 누리꾼의 축하에 머스크 또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반면 비판적인 누리꾼들은 “당신의 비트코인 언급으로 15세인 내가 어렵게 번 8000달러를 잃었다” “당신이 불운하길 바란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도지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는 개발자조차 “장난으로 만들었다”고 밝힌 도지코인을 칭송하는 트윗을 여러 차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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