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소니뮤직과 손잡고 일본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을 발굴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걸그룹 ‘니쥬’를 데뷔시킨 데 이은 두 번째 한일 합작 프로젝트다.
멤버 9명 전원이 일본인인 니쥬와 달리 이번 남성 그룹은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12일 일본 도쿄 기자회견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새로운 인재를 만나러 일본으로 향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JYP와 소니는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내 8개 도시는 물론이고 서울, 미국 뉴욕 등에서도 인재를 발굴해 2023년 3월 데뷔시키기로 했다.
니쥬는 데뷔 후 발매한 싱글 2장이 모두 오리콘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CJ E&M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일본편을 통해 현지에서 데뷔한 11인조 아이돌 그룹 ‘JO1’ 또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남성 아이돌 시장을 좌지우지한다는 평가를 받는 유명 기획사 ‘자니스’ 소속 아이돌 또한 최근 한국 작곡가의 곡을 받거나 한국 안무가가 만든 춤을 췄다.
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일본 대중음악계의 한일 합작 콘텐츠가 더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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