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별세한 조용기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는 조문 첫날인 15일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일임에도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리는 신자가 많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날 발표한 ‘조용기 목사님을 떠나보내며’라는 제목의 추모 메시지에서 “조용기 원로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거목이요, 세계교회의 위대한 복음 전도자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목사님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국제구호사업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쳤다”며 “상실감이 큰 한국 교회에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소강석 이철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등 종교계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정세균 전 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여야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도 빈소를 찾았다. 장례예배는 18일 오전 8시 이 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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