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딱따구리로 거대한 날갯짓에 감탄한 사람들이 ‘주 하느님 새’(Lord God Bird)로도 불렀던 ‘상아부리딱따구리’(사진)를 포함한 23종의 동식물이 멸종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어류·야생동물관리소는 상아부리딱따구리 등 11종의 조류, 박쥐 1종, 어류 2종, 조개류 8종, 식물 1종 등 총 23종이 이미 멸종된 것으로 확인돼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어류·야생동물관리소 관계자는 “인류가 자초한 환경 변화의 결과물”이라며 “생물 다양성의 영구적 손실”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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