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 미군 3만6591명 이름 모두 새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2일 03시 00분


美캘리포니아주에 기념비 세워
韓 정부-한인사회 함께 건립비 모아

6·25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3만6591명의 이름을 모두 새긴 기념비(사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11일(현지 시간) 세워졌다. 오각형 별 모양의 기념비는 높이 1.5m, 폭 2.5m의 기둥 형태로 모두 5개로 이뤄졌다. 별 모양의 기둥마다 7500명의 전사자 이름을 10개 면을 따라 출신 주(州)별로 알파벳순으로 새겨 넣었다. 6·25전쟁의 미군 전사자 이름이 모두 들어간 기념물이 세워진 것은 미국에서 처음이라고 국가보훈처는 설명했다.

기념비는 한국 정부와 현지 한인사회의 십시일반 정성으로 세워졌다. 총 건립 예산 72만 달러(약 8억5000만 원) 가운데 보훈처가 30%를 지원했고 나머지는 한인 동포들이 주도한 ‘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가 2010년부터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모금 등을 통해 마련했다.

#6·25전쟁#미군 전사자#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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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1-11-12 11:24:41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 기념비건립에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처럼 한국 정부에서 6.25전쟁에 희생하신 미군 전사자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귀한 기념비입니다. 특별히 금번 기념비 헌신에 현지 한인사회의 정성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 2021-11-12 11:53:14

    625 전쟁당시 16개국 참전용사는 우리의 큰 자산이다. 이들의 본인과 후손들이 참전의 자부심과 명예를 갖도록 국내에서 기리고 후손에 지원하는 조직을 만들어야한다. 이는 우리의 우군이다. 위정자들은 꼭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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