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극빈지역서 봉사 민옥남 수녀, 대통령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6일 15시 53분


코멘트

제16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한국개발협력민간협회(KCOC) 주관으로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제16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에콰도르 극빈 지역에서 장애아와 부녀자의 의료보건과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민옥남(오른쪽) 수녀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코이카 제공) 뉴스1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한국개발협력민간협회(KCOC) 주관으로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제16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에콰도르 극빈 지역에서 장애아와 부녀자의 의료보건과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민옥남(오른쪽) 수녀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코이카 제공) 뉴스1
제16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주관으로 16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렸다. 에콰도르 사랑의 씨튼 수녀회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민옥남 수녀 등 9명이 노고를 인정받아 해외봉사상을 수상했다.

코이카는 이날 대통령상에 민 수녀, 국무총리상에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와 신현가 선교사, 외교부장관상에 오충현 글로벌협력의사와 우경호 활동가, KOICA 이사장상에 윤창균 글로벌협력의사와 이운숙 봉사단원, KCOC 협회장상에 서지혜·류기용 활동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 수녀는 에콰도르 극빈 지역인 페드로 카르보에서 장애인과 여성들의 의료보건 및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수녀는 2008년 에콰도르에 부임해 ‘자비의 성모재단 병원’ ‘INSEM 장애인 학교’ 등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병원을 개방해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 활동을 펼쳤다.

송영일 의사는 우즈베키스탄에 최초로 중풍재활 한·양방 협진 치료를 도입했다. 신현가 선교사는 우간다 난민과 남수단 전쟁고아 등을 위해 교육과 지역개발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정부가 해외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 관심 및 참여를 높이고자 제정됐다. 활동 내용과 현지에 미친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15년 간 192명이 수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