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정명훈(68·사진)을 계관 지휘자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됐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계관 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KBS교향악단이 계관 지휘자를 위촉한 건 처음이다.
정명훈은 1998년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를 지냈지만 4개월 만에 사퇴했다. 이후 20여 년 만인 2018년 8월 KBS교향악단과 협연했다. KBS교향악단은 “정명훈 계관 지휘자는 연간 1, 2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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